▲㈜하이드로럭스의 하이브리드형 수소저장합금 제조 공정 (사진제공=㈜하이드로럭스)
포스코가 투자한 ㈜하이드로럭스가 복합형 수소저장 합금을 개발했다.
하이드로럭스는 3일 상온과 저압에서도 고용량으로 수소를 저장하고 방출할 수 있는 마그네슘(Mg)계 하이브리드 수소저장 합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수소저장 합금은 기존 고압 수소저장방식이나 액체수소저장방식이 아닌 고체수소저장방식이다. 수소저장량을 늘리면서도 상온에서 수소를 저장하고 방출할 수 있고, 부피를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최대 수소저장능력은 3.3wt%(수소저장 합금 무게당 수소 저장량)다. 기존 수소저장 합금의 최대 수소 저장량(1.8wt%)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하이드로럭스는 기술개발 완료 후 회사를 설립했고 지난해 9월 포스코 IMP에서 1차 투자를 유치했다. 11월에는 정부의 민간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사업 ‘TIPS(Tech Incubator Programs for Startup)’에도 선정됐다.
㈜하이드로럭스는 올해 양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몇 년 내로 다가올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 시장의 기술 선점을 위해 많은 모빌리티 생산업체들과 사업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하나의 시스템으로 그린 수소생산과 전력 발전을 통합 시스템으로 운영할 수 있는 ‘소형 통합 수소발전시스템’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