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스튜디오, 제너럴아이디어 운영사 '지아이홀딩스' 인수... 최대주주 등극

입력 2022-01-0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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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스튜디오 강지연 대표(오른쪽)과 지아이홀딩스 최범석 대표가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버킷스튜디오)
▲버킷스튜디오 강지연 대표(오른쪽)과 지아이홀딩스 최범석 대표가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버킷스튜디오)

버킷스튜디오가 네이버 라이브쇼핑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너럴아이디어를 인수하면서 라이브쇼핑 사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버킷스튜디오는 패션 디자이너 최범석이 전개하는 의류 '제너럴아이디어'의 운영사 지아이홀딩스 투자를 단행한다고 4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날 버킷스튜디오는 지아이홀딩스 신주 14만600주를 약 50억 원 규모로 취득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계약을 체결하며 지분 50.11%를 확보,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됐다.

지아이홀딩스는 네이버 라이브쇼핑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제너럴아이디어'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제너럴아이디어는 최범석 디자이너가 직접 전개하는 의류 브랜드로 남성복 브랜드로 론칭 후 유니섹스 라인을 추가, 전면 이커머스로 전환하는 등의 유통 전략을 내세워 지난해 매출이 2018년 대비 837% 성장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해당 브랜드의 디자이너이자 대표이사인 최범석은 모든 제품을 직접 디자인함은 물론 라이브방송에 출연하면서 고객과의 소통 및 브랜드 신뢰도 향상을 실현하고 있다. 실제 최범석 디자이어가 출연한 라이브방송에는 6만2000명의 시청자가 몰렸으며 3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유명 배우, 가수, 모델 등 다양한 연예인들이 해당 브랜드를 즐겨 입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아이홀딩스에 성장성과 가치에 주목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는 것이 버킷스튜디오 입장이다.

버킷스튜디오 관계자는 "지아이홀딩스의 '제너럴아이디어'는 라이브커머스 1세대로 기획력, 맨파워, 운영관리, 실행능력을 고루 겸비하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기업"이라며 "특히 최범석 디자이너와 직원들이 직접 출연하는 라이브커머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기준 61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3배 이상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제너럴아이디어와 함께 시장규모 10조 이상인 라이브커머스를 고도화해 최범석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다양한 크리에이터, 카테고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멀티 플랫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글로벌 라이브 커머스 판매를 통해 해외매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버킷스튜디오는 가상자산거래소 빗썸과 총 120억 원을 출자해 메타버스·NFT·블록체인·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빗썸라이브'를 출범했다. 버킷스튜디오가 상품기획·유통·촬영·스튜디오 등을 내제화해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갖춘 가운데 제너럴아이디어의 브랜드 대중성 및 영향력, 빗썸의 680만 회원을 융합해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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