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4일 이번 대선이 4파전으로 치러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이날 SBS에 출연해 “이번 대선은 덜 나쁜 대통령을 뽑는 선거다. 국민께서 팽팽한 4파전을 만들어 주셔야 차악이 아닌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여론조사상 비호감이 눈에 띄게 많은 상황을 부각시키려는 발언으로 보인다.
그는 “(4파전으로) 선거를 치러야 누가 대통령이 돼도 다당제 정치 교체가 가능하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제왕적 대통령 권한을 능동적으로 분산시키고, 국무총리 추천권을 국회에 줘 대통령 산하 감사원이나 정부 예산편성권을 국회로 이전키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총리 국회추천제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 내각 마비 우려로 반대 입장을 폈지만, 송영길 대표는 같은 날 적극 검토 방침을 밝혀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또 심 후보는 대표공약인 주4일제에 대해 “임금 삭감 없는 전 국민 주4일제다. 대통령 직속 이해당사자를 포괄하는 주4일제 추진 본부를 구성해 적극 사회적 합의를 도모하고 시범 출시를 통해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용산 미군 기지 근처 인근 지역, 구로·용산의 철도부지는 당장 주택을 지을 수 있다. (또) 김포공항을 이전해 (공급) 계획을 세울 수 있다”며 “사회 초년생들과 집 없는 서민들을 위한 질 좋은 공공주택, 신개념 공공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