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지난 3일 홍 의원이 운영하는 청년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질문 게시판 청문홍답에는 한 이용자가 “윤석열 후보가 후보 자리에서 내려온다면 홍준표 의원이 그 자리에 올라갈 것이냐”라는 질문을 남겼다.
해당 질문에 홍 의원은 “대답 불가”라고 짧게 답글을 달았다. 일각에서는 홍 의원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후보교체론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윤 후보의 대선완주 여부에 대한 질문도 화제가 됐다. “지난달에는 ‘그렇다’고 답했는데 아직도 윤 후보가 완주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 글에 홍 의원은 “글쎄요”라고 썼다. 실제로 홍 의원은 지난해 12월 27일 게시된 ‘윤 후보 완주’ 질문에 “그렇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연일 선대위 등에서 내홍을 겪는 상황에서 홍 의원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외에도 홍 의원은 ‘윤 후보가 대선에서 패배한다면 어떻게 될까요’라는 질문에 “당 해산”이라고 위기감을 드러낸 바 있고,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연기만 잘해달라” 발언한 것을 두고 “얼마나 후보를 깔보고 하는 소리냐”며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