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금 밀어내고 점유율 확대...힘 실리는 '10만 달러설'

입력 2022-01-0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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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비중 현재 20%
향후 5년간 50%까지 늘면 10만 달러 가능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가상자산(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시장에서 점유율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현재 가치 저장 시장에서 금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비트코인이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7000억 달러로 추산된다. 이는 비트코인과 금으로 구성된 가치 저장 시장의 20%에 해당한다. 금의 시가총액은 2조6000억 달러다.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비중이 향후 5년간 50%까지 늘면, 수익률이 연간 17~18% 오른다는 가정 하에 가격이 1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비트코인은 현재 4만6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6만9000달러로 최고점을 찍고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60% 상승했고 2016년 이후 4700% 급등했다.

자크 판들 골드만삭스 글로벌외환 및 이머징 전략본부장은 “비트코인 사용 부문이 기관의 채택에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자산에 대한 수요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 불린다. 금이 이자와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비판은 비트코인에도 적용되고 있다.

반면 옹호론자들은 비트코인이 금과 마찬가지로 화폐의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수단이 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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