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월 수상자로 문주호<사진>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문 교수는 산화 알루미늄 구조체에 기반한 반투명 태양전지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소자를 세계 최초로 제안했다. 기존의 ‘태양광-수소 생산시스템’은 고가의 반도체 물질과 복잡한 생산 공정으로 고비용 저효율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태양광-수소 변환효율이 높은 적층형 텐덤 소자 개발에 성공해 저가 반도체로 저비용 고효율의 그린 수소 생산에 성공했다. 문 교수는 태양광소자 기술에 기반을 둔 그린 수소 생산 연구로 미래 에너지 개발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 교수는 “이번 연구는 넓은 범위 파장의 태양광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광전극 기반 소자를 개발해 태양광-수소 변환 효율을 달성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본 연구가 태양광-수소 변환 소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