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네 자릿수로 올라섰다. 직장과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1412명 증가해 23만1213명으로 집계됐다. 4만5905명이 격리 중이고 18만3420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23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888명으로 늘었다.
2일과 3일 900명대 확진자가 나온 서울 지역은 전날 신규 확진자 1412명이 발생하면서 사흘 만에 네 자릿수로 늘었다. 직장과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용산구 소재 직장 종사자가 회사에서 실시한 건설현장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3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직장 동료 1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증가했다. 해상 공사는 전날 일시 중단됐다.
양천구 소재 어린이집에서도 원생 가족이 2일 최초 확진된 후 종사자, 원생, 가족 등 1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15명이다. 해당 어린이집은 임시 휴원에 들어갔다.
이밖에 △광진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14명(누적 43명) △중랑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13명 △해외유입 66명 △기타 집단감염 43명 △기타 확진자 접촉 577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0명 △감염경로 조사 중 665명 등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거주 인구수 약 940만 명 대비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 87.2%(820만2972명), 2차 접종 84.6%(795만5403명), 3차 접종 37.7%(354만896명)가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은 화이자 57만570회분, 얀센 1095회분, 모더나 32만8590회분 등 총 90만255회분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