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톡톡] 정시 약대 경쟁률 10대1…경쟁률 수도권 대학이 지방대 두 배

입력 2022-01-05 15: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약대 중 계명대가 69대1로 가장 치열..의대 경쟁률 7대1 넘겨..미달대학 10곳 중 8곳은 지방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뒤 첫 일요일인 21일 강원 춘천시청에서 열린 대학입시설명회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대입 컨설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뒤 첫 일요일인 21일 강원 춘천시청에서 열린 대학입시설명회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대입 컨설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약학대학이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 이어 정시모집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수도권과 지방대학 간 경쟁률 격차는 지난해보다 더 벌어졌다.

5일 입시업체 등에 따르면 올해 179개 대학 정시 지원 경쟁률은 약대 10.70대1, 의대 7.17대1, 치대 5.34대1을 기록했다.

약대는 그동안 학부 입학 2년 뒤 약학대학 입문자격시험(PEET)을 거쳐 약학전문대학원(4년제)에서 전공교육을 받는 체제였다가 올해부터 통합 6년제 학부 모집으로 개편했다.

약대 중에는 계명대가 69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순천대(44.75대1), 제주대(44.00대1), 삼육대(43.29대1), 아주대(32.40대1)가 그 뒤를 이었다.

약대 신설로 의대나 치대 지원율이 감소할 수 있다는 예측과 달리 의대 경쟁률은 지난해 6.03대1에서 7.17대1로 더 높아졌다. 치대는 같은 기간 5.52대1에서 5.34대1로 소폭 하락했다.

종로학원 측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학 영역을 잘 치른 이과 수험생들이 약대뿐 아니라 의대까지 집중지원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서울·수도권과 지방 대학 간 경쟁률 격차는 두 배에 가까웠다.

정시 평균 경쟁률을 보면 서울권역과 수도권역은 각각 6.0대1이었던 반면, 지방 권역은 3.4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서울권 5.1대1, 수도권 4.8대1, 지방권 2.7대1이었다. 입시업체들은 올해 대학 정시 모집인원이 대폭 늘고, 반수생·재수생들의 지원도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인문계열 학과들에서는 대학에서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학과들과 미디어계열학과, 교육학과 등 인기가 두드러졌다.

서울 주요대학 중 홍익대 역사교육과, 경영학부, 국어교육과,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고려대 국제학부, 동국대 AI융합학부(인문) 등이 10대1 이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 대학 중에는 경쟁률 미달 대학이 16곳 나왔다. 경쟁률이 3대1 미만이어서 정시 3회 지원을 감안할 때 사실상 미달이라고 볼 수 있는 곳도 전국 대학 59곳 중 83.1%(49곳)가 지방소재 대학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지방 소재 대학 모두 정시 경쟁률이 상승했지만 경쟁률 격차는 지난해보다 더 커졌다. 지방 소재 대학들은 올해에도 정시 추가모집을 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네이버웹툰, 여혐 논란 사과…'이세계 퐁퐁남' 공모전 최종 탈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762,000
    • +1.21%
    • 이더리움
    • 4,725,000
    • +7.02%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7.86%
    • 리플
    • 1,924
    • +23.18%
    • 솔라나
    • 364,000
    • +7.06%
    • 에이다
    • 1,214
    • +9.76%
    • 이오스
    • 967
    • +5.11%
    • 트론
    • 279
    • +0%
    • 스텔라루멘
    • 389
    • +16.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00
    • -13.43%
    • 체인링크
    • 21,400
    • +4.09%
    • 샌드박스
    • 495
    • +3.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