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강원 동부전선에서 발생한 '철책 월북' 사건에 대해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점에 대해 군은 특별한 경각심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5일 질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에게 "22사단 지역에서 발생한 경계작전 실패는 있어서는 안될 중대한 문제"라며 이같이 지적했다고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 조사에서 드러난 경계 태세 및 조치, 경계 시스템 운영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군 전반의 경계 태세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늘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를 개최한 지 30주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용기를 내 위안부 문제를 세상에 알리고 1525회차 수요집회 이르기까지 모든 분들 고생 많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