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상 측, 계속되는 성추행 꼬리표…“권력 이용해 만난 적 없어” 법적대응

입력 2022-01-0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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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상. (연합뉴스)
▲배우 한지상. (연합뉴스)

배우 한지상 측이 악의적 비방에 대해 법적대응에 나선다.

5일 한지상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온라인상에서 배우 한지상에 관해 개인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인신공격, 악의적 비방글이 모니터링되고 있다”라며 법적대응에 나설 것을 알렸다.

앞서 한지상은 지난 2020년 5월 여성 팬 A씨를 공갈 미수로 고소했다. 당시 소속사에 따르면 한지상은 2018년 5월경 지인의 소개로 A씨를 소개받고 만남을 이어가다 사이가 소원해졌다.

하지만 한지상은 A씨로부터 ‘성추행을 사과하라’, ‘공개적인 만남을 갖거나 거액을 지급하지 않으면 폭로하겠다’ 등 협박을 받았다며 고소를 진행했다. 하지만 A씨는 같은 해 11월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이 사실이 알려지며 한지상은 출연 예정이었던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하차했다.

이와 관련해 악의적 비방글이 난무하자 소속사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기반으로 인격 모독 및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글 등을 게재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강력한 법적 조치의 대상”이라고 경고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어“한지상은 위법사실이 없으며 권력을 이용해 만난 것도 아니다. 호감을 가진 상대와 있었던 사생활이지만 피해 주장 글을 올린 후 도의적인 책임감에 사과했다”라며 “그 당시 위력이나 강제적 행위도 없었음을 재차 밝힌 바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 내용을 보면 한지상이 제기한 협박에 대한 혐의는 각하한 것이 맞으나 한지상이 성추행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라고 확인했다”라며 “경찰 조사에서도 한지상이 강제적 성추행 혐의는 없다고 수사 과정에서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배우의 권리침해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제보를 통해 선처 없이 법적 대응할”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한지상은 오는 2월 3일부터 4월 3일까지 서울 중구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열리는 뮤지컬 ‘M’을 통해 복귀한다. 사생활 논란 후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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