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ㆍ전시회로 창출되는 일자리 지키기 위해 현금지원
수백억 소요에도 "이걸로도 부족해, 그간 못해준 만큼 과감히"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극복 신년추경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https://img.etoday.co.kr/pto_db/2022/01/20220105144829_1705111_499_352.jpg)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신년 추가경정예산(추경)에 공연·문화·예술 업계에 대한 코로나19 피해 현금지원이 포함될 것으로 6일 파악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한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공연이나 전시회를 열면 인원제한 때문에 수익에 한계가 있으니 여기에 현금지원을 해 촉진하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공연이나 전시회가 계속 열리게 되면 이로 인한 일자리들이 유지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공연이나 전시회는 개최하는 과정에서 예술인뿐 아니라 이를 기획하는 스태프와 대관업자 등 발생하는 일자리가 상당하다. 이에 현금지원을 통해 공연 등이 끊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전날 민주당 신년 추경 연석회의에서 제기된 안이다. 윤호중 원내대표가 “공연·문화·예술계와 인원제한 업종 등 기존 지원에 사각지대에 놓인 곳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공식화한 데 이어 비공개 회의에서 필요 예산 추계까지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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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회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비공개 회의에선 각 상임위별로 필요예산 추계를 했고, 이 과정에서 공연·문화·예술 피해 현금지원 의견이 나왔다. 수백억 원 규모의 공연·문화·예술 ‘일자리 예산’ 추계가 나왔는데, 오히려 규모를 더 키워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고 한다.
한 원내관계자는 “공연·문화·예술계 지원은 일자리 예산으로 분류해 현금지원을 하는 내용이다. 수백억 원 규모로 추계됐는데도 이걸로도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고, 한 문체위원은 “지금까지 지원을 안 해준 만큼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