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5일(현지시간) 전기차 쉐보레 픽업트럭 ‘실버라도’를 공개했다. 디트로이트/AP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한 ‘CES 2022’ 프레젠테이션에서 실버라도 전기차를 공개했다. 실버라도는 GM의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전기차 버전을 2023년 출시한다는 목표다. 가격은 4만~10만5000달러다.
GM은 실버라도가 첨단기술을 탑재하고 있으며 주행거리는 약 400마일(644㎞)이라고 밝혔다. 이는 포드의 F-150 라이트닝 주행거리인 약 300마일을 크게 앞선다.
WSJ는 GM의 실버라도가 경쟁사인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100년이 넘은 GM과 포드 간 라이벌 관계가 전기차 시대로 옮겨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포드가 차량을 먼저 시장에 내놓는다. F-150 라이트닝은 올해 봄 출시돼 한정 수량 판매될 예정이다. 실버라도 출시보다 1년 정도 앞서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