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스텔란티스 협력 소식에 리비안 주가 11% 폭락

입력 2022-01-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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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스텔란티스 차량 소프트웨어 등 지원 협력
2030년 출시 예정 전기차 거래 계약도
앞서 아마존과 계약했던 리비안 주가 11% 떨어져

▲리비안 주가 등락 추이. 5일(현지시간) 종가 90.01달러. 출처 CNBC
▲리비안 주가 등락 추이. 5일(현지시간) 종가 90.01달러. 출처 CNBC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가 아마존과 손잡았다는 소식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아마존이 차량 내 대시보드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아마존과 2023년 출시될 ‘램 프로마스터’ 배터리 기반 전기차의 첫 상업용 거래를 체결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1월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푸조시트로엥이 합병해 만든 회사로, 크라이슬러, 피아트, 마세라티, 지프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 전에도 2018년부터 아마존에 차량을 공급해 왔다.

아마존 대변인은 “우리의 야심찬 지속 가능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배달용 전기차 제공사가 필요하다는 걸 늘 알고 있었다”며 협력 이유를 밝혔다.

소식에 리비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22% 폭락한 90.01달러(약 10만80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나스닥에 상장한 리비안은 지난달 아마존웹서비스를 클라우드 공급사로 선정하고 2030년까지 아마존 배달용 차량 10만 대를 생산하는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아마존이 또 다른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하기로 하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이에 대해 아마존 대변인은 “우린 여전히 리비안과의 관계에 들떠 있으며 이번 계약은 리비안과의 투자나 협업, 주문 규모 등에 어떠한 변화도 주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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