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 부진은 과민반응…대형 경기 민감주 주목” - NH투자증권

입력 2022-01-0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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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 (한국거래소)
▲코스피지수 추이 (한국거래소)

NH투자증권은 최근 국내 주식 시장이 부진한 것은 ‘과민반응’으로 보인다고 6일 분석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5일 전 거래일보다 1.18%(35.27포인트) 내린 2953.97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76% 하락한 2936.73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기관투자가가 1조3420억 원어치 주식을 팔아 지수를 끌어내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 시장은 연초 일반적으로 나오는 차익거래 매물이 대외 악재로 잘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단기적 조정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해 “미 국채 금리 상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서로 상충하는 변수”라며 “만약 코로나19로 경기 위축 우려가 정말 컸다면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금리는 하락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금리가 올랐다면 경기가 견조할 것이란 전망으로 코로나19 영향을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라며 “양쪽 모두 악재로 판단한 것은 반응이 과도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우려, 금융투자계 수급 부담이 해소된 뒤 남을 것은 긍정적 전망, 미 국채 금리 상승”이라며 “성장주보다는 대형 경기 민감주인 반도체, 자동차 등이 유리한 환경에 놓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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