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운반선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2022년 임인년 새해 첫 주에 LNG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새해 전망을 밝게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사와 이 같은 내용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선박은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 인도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계약한 선박의 옵션물량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선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더욱 고도화된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온실가스 주범인 메탄배기가스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규제에도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안젤리쿠시스그룹은 대우조선해양과 1994년 첫 계약을 체결한 후 이번 계약까지 114척의 선박을 발주한 최대 고객사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취임한 마리아 안젤리쿠시스 회장의 1번째 신조 프로젝트를 작년 11월 맡기고 단기간에 옵션을 행사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호황이었던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이른 시점에 첫 수주에 성공해 올해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한 해도 LNG선을 중심으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일감과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