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배우 정호연이 보그 US 2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6일 정호연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정호연이 아시안 최초 단독으로 보그 US 커버 모델로 발탁됐다”라고 밝혔다.
한국인이 단독으로 미국 보그 커버를 장식한 것은 창간 130년 역사상 처음이다. 이는 아시안 최초이기도 하다.
LA에서 촬영된 이번 보그 US 화보 속에서 정호연은 모텔 출신이라는 이력답게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흔들림 없는 눈빛과 절제된 포즈, 그러면서도 드라마틱한 아우라를 풍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호연은 보그 US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 달 만에 내 인생이 전부 바뀌었다”라며 “영어를 배우고, 자세와 목소리를 훈련하고, 예술과 영화를 통해 세계관을 넓히는 등 열심히 일했다”라고 ‘오징어 게임’ 후 달라진 삶에 대해 털어놨다.
보그 US 측은 “정호연을 묘사할 단어가 하나 있다면 바로 열심이다. 열심히 일하고, 모든 일에 심혈을 기울인다. 폭발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까지”라며 치솟는 인기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내고 있는 정호연의 매력에 대해 전했다.
한편 정호연은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27세다. 2010년부터 약 10년간 모델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11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을 통해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작인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전 세계 흥행 1위에 오르며 단번에 글로벌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정호연이 아시안 최초 단독으로 커버를 장식한 보그 US는 보그 US 2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