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에 다시 한화 품으로 돌아온 제일화재

입력 2009-02-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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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제일화재 간 합병 시기 빨라질 듯

제일화재 경영권이 다시 한화그룹으로 편입됨에 따라 한화손해보험과 제일화재 간의 합병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화그룹은 제일화재 최대주주인 김영혜씨와 특수관계인 동일석유 등 제일화재 지분 24.62%를 모두 사들여 경영권 인수를 완전히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한화그룹은 메리츠화재가 제일화대 적대적 M&A를 시도할 당시 제일화재 지분 22.8%를 취득하면서 백기사를 자청했으며, 이후 김영혜씨로부터 의결권을 넘겨받아 제일화재를 계열사로 편입시킨 바 있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제일화재의 지분을 47.44%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으며 지난 1996년 9월 분리됐던 제일화재는 13년 만에 다시 한화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제일화재 김우황 부회장은 사임을 표명한 상태며, 임시주총 때까지 김형철 대표가 단독으로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임시주총은 3월30일 9시에 열릴 예정이다.

제일화재 관계자는 "김형철 대표와 등기임원이 임시주총이 있는 3월까지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며 "임기가 만료된 임원들이 많아 상당수는 교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한화손보와 제일화재의 합병 논의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주 중 잡혀 있는 한화그룹 사장단회의를 통해 합병 시기 등의 사항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화재 관계자는 "상장회사끼리의 합병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늦어도 3~4년 안에 합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화손보와 제일화재는 내부 혼란 등을 충격을 줄이기 위해 당분간 개별 경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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