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일요일은 쉰다

입력 2009-02-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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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마다 1급 정례회의를 열며 강행군을 펼쳐온 지식경제부가 앞으로 회의를 월요일로 옮기기로 했다.

16일 지경부에 따르면 이윤호 장관 주재로 열린 정부 과천청사에서 전날 열린 지경부 1급 회의에서는 앞으로 일요일 오후 3시에 열리던 회의를 매주 월요일 오전 8시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공식적인 회의는 휴일이 아닌 평일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경부가 실제 일요일에 완전히 휴무를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는 시각은 적다. 실물경기가 위기인 탓에 현안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일요일 출근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간부 직원들이 주말을 쉬기에 그리 편한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일요일 1급 회의를 쉬더라도 장관 본인은 현안 체크를 위해 일요일 오후에 '비공식적'으로 출근하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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