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사전청약' 1만3000가구 10일부터 주인 찾기…“물량 85% 특공 노려야”

입력 2022-01-0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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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3~5억 원대 분양가…서울 대방은 7억 원 선

▲4차 사전청약 주요 입지 및 물량 추이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4차 사전청약 주요 입지 및 물량 추이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4차 사전청약이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3기 신도시와 수도권에서 총 1만3552가구 청약 신청을 받는 이번 사전청약은 앞선 1~3차 사전청약 흥행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고양 창릉과 남양주 왕숙 등 수도권 인기 지역 물량이 포함돼 있어 최대 10만 명 이상 청약자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청약 당첨을 위해선 전체 물량의 85% 이상인 특별공급 물량 중 본인에게 맞는 유형을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번 사전청약은 3기 신도시와 수도권 공공택지 총 12개 지구에서 1만3552가구를 공급한다. 공공분양은 6400가구, 신혼희망타운은 7152가구가 각각 나온다.

4차 사전청약 대부분 물량은 경기지역에 집중됐다. △경기 남양주 왕숙 2352가구 △부천 대장 1863가구 △고양 창릉 1697가구 △안산 신길 1372가구 △시흥 거모 1325가구 △구리 갈매 1125가구 △부천 역곡 927가구 △안산 장상 922가구 △고양 장항 825가구 △성남 금토 727가구 △인천 계양 302가구 등이다. 서울에선 서울 대방(115가구) 한 곳만 청약을 받는다.

이번 4차 사전청약은 3차 사전청약에 이어 최소 7만 명 이상이 운집할 전망이다. 이번 사전청약에 경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남양주 왕숙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 내 물량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3차 사전청약 당시 일반공급 평균 당첨선은 1871만 원으로 집계됐다. LH에 따르면 3차 사전청약에는 총 6만8302명이 신청해 평균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차 사전청약의 청약저축 최고 납입액은 하남 교산 기준 3440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양주 회천 2320만 원, 과천 주암 2490만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3차 사전청약 평균 당첨선 1871만 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한 달에 최대 10만 원 인정하는 청약통장 납입기준 약 15년 6개월 이상 낸 셈이다.

'신혼부부'ㆍ'생애최초' 물량, 전체 55%↑

사전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전체 물량의 85%에 달하는 특별공급을 노려야 한다. 특히 신혼부부(30%)와 생애최초(25%) 물량이 절반 이상인 만큼 각각 해당하는 유형에 맞는 무주택자라면 청약조건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청약에 나서야 한다.

신혼부부 청약조건은 입주자 저축 가입 기간 6개월 경과 및 6회 이상 납입, 혼인 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인 자에 한한다. 생애최초 유형 조건은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자, 청약저축 1순위, 600만 원 이상 납입, 혼인 중 또는 자녀가 있는 자, 근로자, 자영업자로 5년 이상 소득세를 납부한 사람 등이다.

한편 사전청약 분양가는 대부분 지역이 3억∼5억 원 선으로 책정됐다. 고양 창릉은 4억∼6억 원, 서울 대방은 7억 원 수준이다.

공공분양은 10∼14일 특별공급, 17∼18일 일반공급(1순위)을 각각 진행한다. 신혼희망타운은 이달 10∼14일 5일간 해당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수도권 거주자는 17일부터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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