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는 10일부터 ‘신천역 한라비발디’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경기 시흥시 신천동 83-6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신천역 한라비발디는 지하 3층~지상 47층, 6개 동 전용면적 84~111㎡형 1297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770가구다.
분양가격은 전용 84㎡형 기준 6억8060만 원부터 시작한다. 전용 111㎡형은 8억5290만 원부터다. 주변 신축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고 신천역 인근에 들어서는 만큼 합리적인 분양가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최근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인근 신축 단지 같은 평형의 실거래가보다 조금 저렴한 수준이어서 분양가가 비싸다는 평가도 일부 나온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020년 입주한 시흥시 대야동 ‘시흥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형 호가는 12억~15억 원 선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는 지난해 4월 거래된 8억4000만 원으로 매도 호가와 약 4억 원 이상 차이가 난다. 인근 ‘시흥은계 호반써밋플레이스’ 전용 84㎡형 시세는 최고 9억 원, 직전 실거래가는 지난해 10월에 거래된 8억3800만 원이다.
이 단지는 우수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우선 서해선 신천역까지 약 700m가량 떨어져 있다. 도로교통은 수도권 제1외곽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수도권 각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롯데마트와 영화관 등 대형유통시설과 문화시설이 있다. 인근 은계지구의 생활 인프라 이용도 편리하다.
부동산 업계에선 일부 고분양가 의견에도 1순위 청약 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흥시 인구수는 2016년 10월 기준 40만 명에서 지난해 10월 약 52만 명으로 최근 5년간 약 28% 증가했다. 가구 수도 15만8874가구에서 21만9690가구로 38% 늘었다. 인천과 서울 서남부권, 안산, 수원 등에서 인구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청약일정은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9일, 정당계약은 다음 달 7일부터 1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