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시설 의료환경 개선되고 있다'..의사 1인당 수용자 5년새 3분의1 감소

입력 2022-01-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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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 가장 많고 당뇨·정신질환 순..에이즈 환자 증가도 특징

▲사진은 지난해 12월 법무부가 화성직업훈련교도소를 방문해 방역실태를 긴급점검하는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법무부 제공)
▲사진은 지난해 12월 법무부가 화성직업훈련교도소를 방문해 방역실태를 긴급점검하는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법무부 제공)

전국 교정시설 내 의사 한 명당 수용자 수가 최근 5년간 400명대에서 200명대로 감소하는 등 수용자 의료처우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실을 통해 이투데이가 단독 입수한 법무부 자료를 보면 의사 1인당 수용자 수는 2016년 436명에서 지난해 288명(11월 30일 기준)으로 3분의 1 가량 감소했다. 이 기간 전체 수용자 수는 5만7675명에서 5만3429명으로 감소했는데, 의사(의무관+공중보건의사)는 132명에서 185명으로 증가한 것이다. 특히 공중보건의사는 49명에서 94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약무·간호·의료기사를 합한 총 의료인력도 279명에서 366명으로 확대됐다.

환자수는 2016년 2만4226명에서 2020년 2만4520명으로 소폭 늘었다. 같은 기간 연평균 환자수는 2만4210명으로 큰 변화는 없었으나, 에이즈 환자가 증가한 것은 눈에 띠는 대목이다. 에이즈 환자는 2016년(79명)부터 2018년(81명)까지 80명 전후 수준이었으나, 2019년과 2020년 각각 93명, 87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폐결핵(2016년 113명→2020년 53명)과 혈액투석(81명→70명) 환자수를 뛰어넘은 것이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교정시설 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질병 및 질환은 고혈압으로 나타났다(연평균 8853명). 2020년 기준 고혈압은 9221명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5024명) △정신질환(4978명) △뇌전증(227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병 및 건강상 이유로 외부 의료시설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수용자 수도 증가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외부의료시설 입원 수용자는 1807명에서 200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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