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금융주들의 약세속에 1%대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54.84포인트(1.31%) 내린 4134.7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 역시 전날보다 46.75포인트(1.06%) 떨어진 4366.64로 마쳤으며 프랑스 CAC40지수도 전일대비 35.64포인트(1.19%) 내려간 2962.22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장 초반 약세로 시작했으며 금융기관의 부실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하락폭을 확대해 갔다.
특히 주말에 열린 선진 7개국(G7) 회동이 별다른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돼 지수 하락을 지켜봐야만 했다.
이날 유럽 증시 금융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으며 로얄 뱅크오브 스코틀랜드, 도이체방크, 코메르츠방크 등의 주가는 6% 이상 하락했다.
이외에도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BP, 로얄더치셸, BG그룹 등 에너지 관련주들도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에서 투자자들이 기대감 보다는 경기 부양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과 계획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