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 박스권 흐름...개별종목 '물어봐 투자' 필요

입력 2009-02-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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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연초부터 등락을 거듭하며 상승 곡선을 그려왔던 국내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개별종목에 대한 수익률 게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옥석 가리기는 필수라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17일 주식시장은 경기하강 가속화, 정책 효과의 소멸, 외환시장 불안 등으로 인해 쉬어갈 전망으로, 투자자들이 무턱대고 테마주를 따라가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고 밝혔다.

특히,코스닥시장에서 형성되고 있는 과열 조짐은 테마주중에서도 옥석가리기가 필요함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지수만 놓고 볼때, 최근 거래소 대비 많이 오른 것 같지만 시계를 작년으로 되돌리면 그만큼 하락폭도 컸다"며 "때문에 시장 위험의 증가로 과도하게 하락했던 부분이 정상화되기까지 추가 상승할 여력은 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중요한 것은 개별종목에 접근할 때,'묻지마 투자'가 아닌 '물어봐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 하락으로 인해 할인됐던 부분이 정상화 되는 종목인지, 최근 테마를 형성하는 풍력, 태양광, LED 등의 사업을 원래부터 했는지, 관련 사업을 통해 현재에도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지 등 이 세가지 물음에 뾰족한 대답을 못하는 유사품은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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