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 토트넘-한국 대표팀 비상…이달 말까지 5경기 못 뛸 듯

입력 2022-01-0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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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한국시간)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토트넘과 왓퍼드의 경기 후 팀 승리를 기뻐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2일(한국시간)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토트넘과 왓퍼드의 경기 후 팀 승리를 기뻐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30·토트넘)이 부상으로 이달 말까지 그라운드에 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7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리그1(3부 리그) 모컴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3라운드(64강)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의 부상 사실을 전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6일 첼시와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34분 교체됐다. 일각에선 부상 때문이냐는 우려도 있었으나 콘테 감독은 “손흥민에게 15분 정도 휴식을 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경기 다음 날 다리 근육 통증을 호소했다. 현재는 검사를 받고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에 대해 콘테 감독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다음 A매치 기간 전까지 훈련에 복귀하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라고 전했다. A매치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

손흥민의 부상으로 토트넘에겐 비상이 걸렸다. A매치 전까지 5경기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모컴전을 시작으로 첼시와 리그컵 준결승 2차전을 비롯해 아스널, 레스터 시티, 첼시 등과 3~4일 간격으로 정규리그가 기다리고 있어 에이스 손흥민의 부재는 치명적이다.

이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도 좋은 소식은 아니다. 밴투호는 오는 27일 레바논과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르고 내달 1일 시리아와 8차전을 소화해야 한다. 손흥민의 회복이 늦어진다면 ‘캡틴’ 없이 최종예선 2경기를 치러야 한다.

다만 두 경기에서는 1승만 거둬도 본선행이 가능하므로 손흥민 없이 대표팀의 카르타행이 확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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