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7일 코리안리에 대해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 유경묵 연구원은 "수익성 회복 기대는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해외보험 축소를 통한 수익성 확보 전략은 장기적인 글로벌 성장 전략과 상충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만 바라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재보험 산업은 규모의 경제로 인한 효과가 크며, 이를 위한 대안은 해외시장일 것"이라며 "이번의 실패를 경험 삼아 향후 의미 있는 해외 확장전략이 가능하다는 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해외보험의 실적 개선이 확인이 되고, 글로벌 경기 침체의 회복이 전제돼야 할 것으로 보여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 연구원은 "재보험 시장의 요율 인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 코리안리는 수익성 개선효과가 기대된다"며 "요율 상향으로 기업성 및 해외보험 수재보험료가 1% 상승할 경우 FY09년 순이익은 기존 전망치 대비 9.0%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PF나 조선업 RG와 같은 리스크 요인이나 해외 파생상품 자산이 없어 안정성이 긍정적 요인으로 부각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