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7일 최근 후판가격 급락에 따라 조선사들의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동익 애널리스트는“조선업종 주가에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신규 수주가 전무한 상황에서 양호한 실적은 주가의 버팀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최근 기대 이상의 후판가격 하락은 향후 조선사들의 실적추정치 상향조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올해 후판 평균가격은 지난해 대비 약 10% 하락한 91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후판가격 10% 하락시 조선사들의 영업이익률 1.0~2.0% P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산 후판 가격의 급락은 현대중공업이나 현대미포조선에 보다 긍정적이고 동국제강과 일본산 가격의 하락은 한진중공업이나 삼성중공업에 보다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