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홍콩호 (사진제공=HMM 홍콩호)
HMM은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임시 선박이 올해 처음으로 출항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날 광양항에서 출항한 68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홍콩(Hongkong)호’는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22일 미국 타코마(Tacoma) 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로도 ‘HMM 오클랜드(Oakland)호’, ‘SKY 레인보우(Rainbow)호’, ‘HMM 앤트워프(Antwerp)호’, ‘HMM 울산(Ulsan)호’ 등 이달에만 총 5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할 계획이다.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입도 검토 중이다.
특히, 이달 24일과 27일에 투입 예정인 ‘HMM 앤트워프(Antwerp)호’와 ‘HMM 울산(Ulsan)호’는 다목적선 선박이다.
일반적으로 다목적선은 석유화학 설비, 발전설비와 같은 초대형 특수 화물 및 중량 화물을 운송하지만 필요에 따라 컨테이너도 실을 수 있다.
HMM 관계자는 “국내 화주와의 상생을 위해 기존 컨테이너선 이외에도 가용한 모든 선박을 동원하여 임시선박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HMM 관계자는 “올해도 지속적인 임시선박 투입으로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는 국내 수출기업들에 선복을 제공할 것”이라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