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거래일만에 소폭 상승 반전...4만 달러 붕괴 후 안정화될까

입력 2022-01-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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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1.95%, 바이낸스코인 1.59% 상승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가상자산(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7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44% 오른 4만2372.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1.95% 오른 3187.47달러로, 바이낸스코인은 1.59% 상승했다. 반면 솔라나와 카르다도는 각각 2.47%, 2.44% 하락하고 있다. 리플은 0.72%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금리인상과 함께 양적 긴축까지 시사하자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영향이었다. 이 여파에서 비트코인이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4만 달러를 내주는 장면도 있었다.

이날까지 내림세가 이어졌다면 2018년 이후 최장 기간인 7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게 되는 것이었지만 8일부터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면서 4만 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코인데스크는 "통상 1월 비트코인은 계절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의 경우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이라는 변수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이제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선을 유지하느냐에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9월 이후 4만 달러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하지만 단기적 압박이 커지게 된다면 비트코인이 또 다시 4만 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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