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 출발하며 2920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증시전문가는 국내 증시가 대외변수 악재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편으로 각 기업의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역시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10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5%(28.00포인트) 빠진 2926.8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5.54포인트) 내린 2949.35로 장을 시작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코스피를 1182억 원 사들이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38억 원, 105억 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5위 종목 중 LG화학(1.11%), KB금융(1.44%)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1.02%), SK하이닉스(-1.18%), 삼성바이오로직스(-0.83%), 네이버(-1.33%), 현대차(-0.47%), 삼성SDI(-1.26%), 카카오(-3.70%), 기아(-1.27%), 현대모비스(-0.37%), 카카오뱅크(-3.09%), 셀트리온(-1.10%)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포스코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손해보험(3.28%), 전기유틸리티(1.50%), 레저용 장비ㆍ제품(1.44%), 생명보험(1.43%), 조선(0.90%)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화장품(-8.63%), 전자제품(-4.34%), 방송ㆍ엔터테인먼트(-2.68%), 양방향 미디어ㆍ서비스(-2.53%), 전자장비ㆍ기기(-2.28%)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는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예상치 7.1%), 10~13일 러시아와 서방국가 간 잇따른 회담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등 대외요인 영향으로 금주에도 시장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그럼에도 각 기업의 2021년 4분기 실적 및 2022년 실적 전망을 놓고 낮아졌던 기대감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1%(12.02포인트) 빠진 983.14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코스닥을 896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2억 원, 321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