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건축물에 연료전지 포함, 규제 완화할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수도권 광역 교통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0일 "기존 주유소와 LPG충전소를 전기자동차 충전이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석열씨의 심쿵약속' 다섯 번째 시리즈로 '주유소·LPG 충전소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안을 발표했다.
윤 후보 측은 "주유소와 LPG충전소 내 설치가능 건축물에 ‘연료전지’를 포함하겠다"고 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국내 전기자동차 보급대수는 19만1065대로 집계됐다. 2020년 3월 10만229대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하지만 주유시설과 전기자동차 충전 설비 간 이격거리 규정으로 주유소 기반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확산에 한계가 있다. 이격거리는 주유기 6m, 탱크주입구 4m, 통기관 2m다.
또 주유소 내부 또는 인근에 태양광 또는 연료전지를 설치해 전기차 충전에 필요한 전력 일부를 자체적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현행 위험물안전관리법상 실현이 불가능하다.
이에 윤 후보 측은 "전기자동차 충전 설비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