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D디스플레이, ‘컬러ㆍ시야각’ 우수성 입증

입력 2022-01-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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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 컬러 톤ㆍ퓨어 RGB 루미넌스 등 SGS 화질 인증 3건 동시 획득

▲CES 2022에 전시된 삼성디스플레이의 QD디스플레이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CES 2022에 전시된 삼성디스플레이의 QD디스플레이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의 QD(퀀텀닷)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인증 업체로부터 화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1월 말 양산을 시작한 QD디스플레이가 화질 평가 시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컬러’와 ‘시야각’ 부문에서 SGS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획득한 인증은 △트루 컬러 톤(True Color Tones) △퓨어 RGB 루미넌스(Pure RGB Luminance) △울트라 와이드 뷰잉 앵글(Ultra wide Viewing Angle) 등 3건이다.

QD디스플레이는 자연에 존재하는 가장 많은 색을 표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라고 평가받았다.

SGS 평가 결과, QD디스플레이는 색 재현력(특정 밝기에서 표현할 수 있는 색 영역)은 BT2020 기준 90% 이상, 컬러 볼륨(화면의 밝고 어두운 정도에 따라 표현할 수 있는 색영역)은 DCI-P3 기준 120%에 달해 ‘트루 컬러 톤’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QD는 RGB(RedㆍGreenㆍBlue) 원색을 표현할 때 밝기가 떨어지지 않고 본연의 색 그대로 정확하고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평가받으며, ‘퓨어 RGB 루미넌스’ 인증도 동시에 받았다.

이 인증은 빛의 삼원색인 RGB 각각 밝기의 합과 RGB가 합쳐져 만들어지는 화이트의 밝깃값이 같거나 그 이상일 때 주어진다. QD디스플레이의 화이트 밝기는 1000니트(nit)로 RGB 각각 밝기 값을 합친 수치가 이를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트라 와이드 뷰잉 앵글’ 인증을 받은 QD디스플레이는 어느 측면에서 보더라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디스플레이는 빛의 직진성으로 인해 정면과 측면, 보는 위치에 따라 컬러나 밝기 차이가 발생한다”며 “하지만 빛을 넓게 분산시키는 퀀텀닷의 광학적 특성으로, QD디스플레이는 현재 상용화된 대형 디스플레이 기술 중 시야각으로 인한 화질 저하가 가장 적고 측면에서도 정면과 비슷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내부 평가에 따르면 65인치 TV를 60도 각도에서 시청할 때 QD는 정면 밝기의 80% 이상을 유지했지만, 같은 크기의 WOLED와 LCD는 각각 53%, 35% 선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영상콘텐츠 산업 규모가 커지고 고화질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초고화질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대한 답이 바로 QD디스플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QD를 탑재한 세트 제품이 본격 출시되면 TV 화질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며 ‘현존하는 최고 화질’이라는 수식어에도 많은 소비자가 공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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