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인 신차 '에쿠스(Equus)'가 공개됐다.
현대차는 17일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언론인 80여명을 초청, 초대형 럭셔리 세단 '에쿠스'를 알리는 '미디어 프리뷰'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 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에쿠스의 외관, 주요 제원, 신기술 등을 참가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는 한편, 고속주회로 체험 및 메르세데스-벤츠 S500, 렉서스 LS460 등 수입차들과의 비교시승 행사도 마련됐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신형 에쿠스는 미국의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Wardsauto)의 '2009 10대 최고 엔진'에 선정된 4.6ℓ급의 타우엔진과 3.8ℓ급의 람다엔진이 적용돼 기존 에쿠스와는 전혀 다른 개념의 차다.
신형 에쿠스는 기존 에쿠스에 비해 전장이 40mm, 전폭이 30mm, 전고가 15mm 증가해 국내 최대크기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세련되면서도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으로 최고급 럭셔리 세단의 위용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차선이탈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차선이탈감지시스템(LDWS), 핸들 방향과 연동해 후진 시 예상 진행경로를 표시해주는 조향 연동 주차가이드 시스템(PGS), 충돌 직전에 시트벨트를 되감아 승객을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시트밸트(PSB) 등 신형 에쿠스에 적용될 최첨단 신기술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공개된 신형 에쿠스는 다음 달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999년 출시돼 국내 최고급 세단으로 자리잡은 에쿠스의 차명과 엠블렘을 신형 에쿠스에도 그대로 적용하는 한편, 최고의 제품력과 최상의 고품격 서비스를 통해 '에쿠스'브랜드를 현대차의 대표 플래그십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