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은 청주대학교가 발주한 다목적종합문화체육관 현상설계경기에 1위로 당선돼 설계비는 14억2300만원에 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현상설계는 국내 유수의 설계업체가 지명으로 초청돼 엄격한 심사기준을 거쳐 희림이 1위로 선정됐다. 희림은 청주시의 지역성을 살려 대학캠퍼스에 상징성 있는 문화체육공간 건축물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청주대학교 문화체육관은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및 율량동에 연면적 1만6482.94㎡에 지하 1층, 지상 3층 총 6000석 규모로 지어진다.
희림은 청주의 상징 기념물인 직지심경을 현대화, 추상화한 패턴을 건축물 외관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난방에너지 15%, 조명에너지 48%를 절감하고 연간 CO₂배출량을 14% 줄이는 설계안을 제시, 청주대 다목적종합문화체육관은 녹색성장정책과도 발맞춘 친환경 건축물로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희림 최은석 상무는 "다목적종합문화체육관은 국내 대학체육관 중 몇 안 되는 대형시설로 청주 시내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지향해 각종 문화행사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건축자재, 태양열 집열판, 빗물 재활용 설비, 절수형 위생기구, 고효율 장비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설계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