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소비자들이 더욱 간편하게 곡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곡물의 유효성분을 높인 ‘분말스틱포’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MZ세대들 사이에서 할머니들이 즐기는 음식과 패션 취향을 선호하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가 퍼져나가고 있다. 실제 지난해 롯데마트 매출을 살펴보면 흑임자가 들어간 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38.5% 신장했다. 귀리는 42.4%, 병아리콩이 함유된 식품은 91.4% 늘었다.
할매니얼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신제품은 흑임자, 서리태, 귀리, 쌀눈, 병아리콩 분말을 섭취 및 휴대가 간편하도록 개별 스틱 포장으로 구성한 상품이다. 우유나 요거트에 섞어 먹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다.
곡물을 볶는 과정에서 유효성분이 사라지고 산패가 빠르게 진행된다는 단점도 보완했다. 분말스틱포는 곡물을 수증기로 찐 후 말리는 증숙 공법을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을 높였다.
또 곡물에 함유된 지방 함량을 낮추는 탈지 공법으로 가공해 지방 함량과 칼로리를 낮췄다. 서리태와 병아리콩의 경우 일정 기간 씨앗에 직접 싹을 틔워내는 발아 공법으로 곡물 영양 성분을 최대한 보존해냈다.
오민정 롯데마트 헬스팀 MD(상품기획자)는 “전통적인 건강 식재료로 잘 알려진 흑임자, 귀리 등을 젊은 소비자들이 더욱 간편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할매니얼 트렌드처럼 MZ세대가 재밌는 방법으로 건강식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건강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