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디커플링 관성 벗어나 균형된 시각 필요

입력 2009-02-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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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證 “코스피와의 디커플링에 베팅하기에는 리스크 클 것”

코스닥지수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시세를 타지 못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코스피와의 디커플링에 베팅하기에는 기대 수익대비 리스크가 크다는 의견이 나왔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스닥시장은 하락종목수와 상승종목수의 비율인 ADR이 120%를 웃도는 등 단기 과열권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추가 상승은 글로벌 증시 회복 여부가 중요한 관건으로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원종혁 SK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서 그린에너지 관련주, 인터넷 게임주, IT부품주, 바이오주 등으로 매기가 빠르게 이동하며 순환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하지만 코스닥도 위험자산 모멘텀 둔화 압력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신규진입을 위한 타이밍 선정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는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한계를 보이고 있는 국면으로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가 낮고 위험자산 동반 약세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정부정책 관련주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코스닥이 홀로 상승하기는 버거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환율상승도 여행주와 내수주에 부담요인으로 지목됐다.

원 연구원은 "이제 코스닥의 디커플링 관성에서 벗어나 균형된 시각이 필요하다"며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코스닥시장의 과열이 진정된다면 다시 한번 트레이딩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증권은 코스닥시장의 주된 종목군으로 기관 선호종목을 제시했다.

원 연구원은 "그린에너지 관련주(풍력, 태양광, LED 등), 게임주, 교육주, 기타 실적호전주로 관심을 압축하고 이격 축소과정을 지켜보며 진입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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