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 워싱턴D.C./AP뉴시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신중한 양적긴축 발언에 대해 시장이 이를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준의장이 미국경제에는 이제 연준의 이례적인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발언했다”며 “파월 의장의 신중한 양적긴축 발언 등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서도 올해 후반 어느 시점에 축소를 허용할 것이라고 발언했다”며 “아직까지 정확한 시기는 결정된 것이 없음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11일(현시시간) 열린 미국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지속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부각된다면 인플레이션을 되돌리기 위해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할 시 연준을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 연구원은 “강한 노동시장을 위해 경기 확장세를 지속시키려면 물가 안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며 “높은 인플레이션은 최대 고용 달성 및 장기적인 확장세 유지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대부분 팬데믹 관련 공급망 차질과 관련이 있으며. 경제에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