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국도화학, 에폭시 시장점유율 1위 기업 평가에 5%↑

입력 2009-02-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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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도화학이 국내 에폭시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라는 평가에 하락장에서 5% 이상 급등세를 시현중인 모습이다.

오전 11시 25분 현재 국도화학 주가는 전장대비 5.49% 급등한 2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키움, 현대, SK, 동양종금증권 등 국내 회원사 창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업계는 이날 국도화학 주가 강세와 관련, 국내 1위의 에폭시 전문 업체라는 평가와 함께 올해 원료가격 하락 및 증설효과가 기대되고 환율 수혜까지 예상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에폭시는 도료, 전기전자, 토목건축 등을 전방산업으로 하고 있어 경기에 민간한 제품군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국도화학의 경우 지난해 에폭시수지 생산능력을 확대했고 4분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원료가격 하락세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국도화학의 경우 수출 비중이 67%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 원ㆍ달러 환율상승 수혜로 금년 영업이익은 49% 증가하는 실적 호조세가 예상된다"며 "1분기 영업이익 역시 가동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약 63% 증가한 65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돼 단기 이익모멘텀도 강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도화학은 창사 이후 에폭시수지 분야를 전문화해 지난 36년 동안 흑자기조를 유지하면서 작년 3분기말 기준 부채비율은 71%, 순차입금비율은 15%에 불과해 우량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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