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미국 증시 상승·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강세'

입력 2022-01-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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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케이225지수 추이. 12일 종가 2만8765.66. 출처 인베스팅닷컴
▲일본 닛케이225지수 추이. 12일 종가 2만8765.66. 출처 인베스팅닷컴

아시아증시는 12일 반등에 성공했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 발언에 따라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우호적 투자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감도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543.18 포인트(1.92%) 오른 2만8765.66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32.54 포인트(1.64%) 뛴 2019.36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9.99포인트(0.84%) 오른 3597.43으로, 대만 가권지수는 87.19포인트(0.48%) 상승한 1만8375.40에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 37분 기준 620.35포인트(2.61%) 오른 2만4359.41에 거래 중이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89포인트(0.06%) 오른 3248.26에 움직이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456.52포인트(0.75%) 상승한 6만1073.41에 거래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지속되고,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면 그렇게 하겠다"라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우리의 도구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 발언이 예고된 금리 인상 수준으로 해석되면서 시장은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술주가 대폭 상승했고, 아시아증시도 매수세가 몰렸다.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도 증시 견인 요소로 작용했다. 12일 로이터는 인민은행이 경기 둔화를 방어하기 위해 내수경제에 더 많은 자본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지도부도 경기부양을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8%에서 4.3%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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