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채권, 양도성예금증서(CD) 등록발행 규모가 487조 원을 넘어섰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채권, CD 등록발행 규모는 487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2020년(454조4000억 원)보다 7.3%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채권 발행 규모가 5.7% 늘어난 454조7000억 원, CD 발행 규모는 34.2% 증가한 32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자등록 발행한 채권, CD 중 금융회사채(143조4110억 원)는 29.4%로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특수금융채, 일반회사채, 일반특수채, 유동화특수목적법인(SPC)채, CD, 국민주택채, 지방채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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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자닌 증권(주식연계채권)의 경우 전환사채 9조5283억 원, 교환사채 1조6239억 원, 신주인수권부사채 7015억 원이 발행됐다. 2020년 대비 각각 55.3%, 34.1%, 2.2% 증가했다.
만기 구조별로는 단기채권 106조1000억 원, 중기채권 215조2000억 원, 장기채권 133조4000억 원이 발행됐다. 2020년과 비교해 각각 2.0%, 9.2%, 3.4% 늘었다.
채권의 모집유형별로는 공모채권 404조 원, 사모채권 50조7000억 원이 발행됐다. 2020년보다 각각 3.9%, 22.4% 증가했다. 등록발행 비중으로는 공모채권이 88.9%를 차지했다.
지난해 외화표시채권은 달러(USD) 채권만 1조1333억 원 등록발행됐다. 2020년(2875억 원) 대비 약 294.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