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현 기자 holjjak@)
정의당 선대위가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
정의당 선대위는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당 선대위는 현재 선거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이 일괄 사퇴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배진교 원내대표와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경선 후보였던 이정미 전 대표와 나경채 광주시당위원장 등이 모두 물러나게 된다.
여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주요 집행부들을 소집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부터 주요 당직자 및 선대위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한 뒤 당 차원의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동영 수석 대변인은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후보가 사퇴요청을 한 것은 아니다"며 "선대위도 어젯밤부터 심각한 상황에 대해 사퇴 의견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차, 2차 선대위를 개편하기로 출범하면서 계획 잡았는데, 2차 선대위로 가기보다는 선대위에 대한 그 본질적인 변화가 필요한 거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었다. 자리에 연연하기보다 과감하게 변화한다면 본인들도 수용하고 적극적이지 않겠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