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시장 3월 결산법인 3Q 순이익 40% 감소

입력 2009-02-1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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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 높은 금융업 수익 감소로 크게 줄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3월 결산법인의 3분기(2008년 4~12월) 누적 매출액은 28.98% 늘었으나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9.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3월 결산법인의 누적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56조45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98% 늘었지만, 순이익은 1조8605억원으로 39.32% 감소했다.

이는 3월 결산법인 중 비중이 큰 금융업의 수익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3월 결산법인 중 금융업은 매출액의 96.45%, 순이익의 96.72%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의 매출액이 26조2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17%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7548억원으로 59.63% 감소했다.

거래소는 증권업의 실적 부진이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일평균거래대금(2008 4~12월말 6조3917억원)의 대폭 감소(전년동기대비 1조1492억 감소, 17.98%↓)에 따라 브로커리지 부문의 침체·펀드판매수수료 급감 등으로 손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2008 3분기부터 금리하락으로 인한 채권평가이익 발생·위탁판매수수료 증가로 손익 감소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보험업의 경우에는 매출액이 28조327억원, 순이익이 99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24%, 2.96%씩 늘었다.

이는 자동차보험료 인상 및 유가폭등 등으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한 투자이익 악화 및 장기보험 신계약의 고성장에 따른 관련 상각비의 증가에 따른 사업비율 악화에 기인했으며, 종금 등 3개사 기타금융업은 전년동기기 매출액이 126.28% 늘고 순이익이 37.64% 줄었다.

제약업종이 포함된 제조업은 매출액이 2조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13% 증가하고 순이익은 610억원으로 60.19% 감소했다. 이는 환율상승 및 고수익제품 매출비중 감소에 따른 원가율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부채비율은 69.50%로 16.61%P 늘었다.

한편 각 종목별로는 금호종금이 매출액 1882억85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9.87%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대동전자와 메리츠종금이 각각 157.32%, 149.37%로 뒤를 이었다.

순이익 증가율 상위법인으로는 대동전자가 44억500만원으로 무려 2522.98%의 증가율로 1위에 올랐고 롯데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 제일화재해상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LIG손해보험 등 5개 보험사가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오양수산과 오리엔트바이오는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지만 흥국쌍용화재와 휴리프는 적자가 지속됐고, 유진증권, 그린손해보험, HMC투자증권, 동부증권 등은 적자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3월 결산법인 19개사의 3분기 누적매출액이 1조87억원으로 9.58%가 줄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37억원, 704억원으로 51.06%, 52.30%씩 감소해 전년동기의 절반 수준으로 악화됐다.

금융업 및 비금융업 모두 전반적인 경기침체 및 영업환경 악화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소폭 감소(금융업 -6.29%, 비금융업 -12.79%)한데 비해 순이익은 50% 이상 대폭 감소(금융업 -51.78%, 비금융업 -53.91%)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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