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디엠피는 2008년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25억원과 영업이익 109억원, 당기순이익은 131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5.7%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원자재가 상승에 의해 전년 대비 8.4% 가량 소폭 줄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46% 증가한 131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률은 지난해 16.7%에서 4%이상 상승한 21%대를 기록했다.
이는 고 환율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프린터 부품의 경우, 대부분 수출물량이 많고, 100% 달러결제로 이뤄지다 보니 환차익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했다.
회사측은 LED 사업부문에서의 높은 성장세를 주목할만 하다고 밝혔다. 2008년 전체 매출액 625억원 중 LED 부문에서의 매출이 125억원에 달해 64억원에 그쳤던 2007년에 비해 약 2배 가량 성장한 것. 게다가 LED 조명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올해부터는 성장폭이 더욱 커져 올 한해 LED 사업부문에서만 300억원 이상의 매출달성도 거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진디엠피 박창식 대표는 "우량 거래선을 바탕으로 한 레이저 프린터 부품과 LED 조명 부문 모두 안정적으로 성장한 덕분에 연초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적표를 낼 수 있었다"면서 "2009년에도 LED 부문의 성장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세자리 숫자의 매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진디엠피는 17일 공시를 통해 22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진디엠피는 지난 2004년 기업공개(IPO) 이후 매년 주당 190~3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