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삼성전기와 함께 별도 법인 설립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 가운데 하나인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육성에 나서기로 확정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는 17일 서초동 사옥에서 각각 이사회를 열고 LED 합작법인 설립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두 회사의 합작 법인 지분 비율은 50대 50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LED 합작법인 설립은 지난 16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녹색성장위원회 회의에서 범정부 차원의 친환경, 에너지절감 대책의 일환으로 연내 공공부문의 백열전구의 70%를 모두 LED 조명으로 교체키로 결정하는 등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라 사업역량의 집중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