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0%대까지 떨어졌던 기준금리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아갔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00%인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작년 8월, 11월에 이어 올 1월까지 6개월 새 세 차례, 총 0.75%포인트 금리가 인상된 셈이다. 2017년 금리 결정 회의가 연 8회로 변경된 이후 첫 연속 인상이기도 하다.
2020년 3월 16일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낮추는 이른바 '빅컷'(1.25%→0.75%)을 단행했다. 같은 해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를 통해 2개월 만에 0.75%포인트나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
이후 기준금리는 작년 7, 8, 10, 11월과 올해 1, 2, 4, 5, 7월 무려 아홉 번의 동결을 거쳐 지난해 8월 마침내 15개월 만에 0.25%포인트 인상됐고, 11월과 이날 0.25%포인트씩 두 차례 잇따라 추가로 상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