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잡겠네”...포드, 118년 만에 시총 첫 1000억 달러 돌파

입력 2022-01-14 11:36 수정 2022-01-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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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의 주가 추이. 출처 구글파이낸스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의 주가 추이. 출처 구글파이낸스
118년 역사를 지닌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000억 달러(약 118조8000억 원)를 돌파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포드 주가는 장중 전날 대비 5.7% 올라 25.87달러를 찍었다. 52주 신고가 기록이다. 또한 1999년 4월 9일 33.17달러 이후 약 20년래 최고치다.

주가 상승으로 장중 시총도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종가는 전달 대비 2.3% 오른 25.02달러에 장을 마쳤다.

포드 시총은 경쟁사 제너럴모터스(GM)의 900억 달러, 전기차 스타트업 720억 달러를 앞섰다.

테슬라의 시총 1조 달러와는 격차는 크지만 바짝 추격하는 분위기다.

포드 주가 상승은 전기차로의 강력한 전환 드라이브가 견인하고 있다.

포드는 올 봄 출시 예정인 전기차 픽업트럽 F-150 생산을 두 배로 늘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머스탱 마하E의 생산량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포드는 지난해 4월 ‘포드플러스(+) 구조조정안을 내놓고 전기차 생산에 강력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포드 전기차 전망에 대한 시장 기대감에 놀라고 있다”면서도 위험 요인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 생산 규모 확대의 어려움, 치열한 시장 경쟁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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