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더 프리스타일’ 북미서 예약판매 6일 만에 3600대 완판

입력 2022-01-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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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시저스 팰리스에 마련된 삼성전자 더 퍼스트룩 쇼케이스 별도 전시 부스에서 직원들이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시저스 팰리스에 마련된 삼성전자 더 퍼스트룩 쇼케이스 별도 전시 부스에서 직원들이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포터블(휴대용) 빔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이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흥행 조짐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북미에서 진행한 '더 프리스타일' 예약판매 결과 3600대가 조기 소진되며 완판 기록을 세웠다.

더 프리스타일은 180도까지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이나 천장, 바닥 등 어느 공간에서나 최대 100형(대각선 254㎝) 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포터블 스크린 제품이다.

830g의 가벼운 무게와 콤팩트한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하다. 또 포터블 배터리를 연결하면 실내뿐 아니라 캠핑 등의 야외 활동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전용 렌즈캡을 씌워 블루투스ㆍ인공지능(AI) 스피커 무드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더 프리스타일은 이달 4일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기조연설에서 처음 공개했다. 예약판매 시작 6일 만에 MZ세대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으며 북미 시장에서 완판됐다.

국내에서는 이미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닷컴과 무신사 등 주요 온라인 판매 채널은 예약판매 시작 첫날인 11일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첫날 국내에서만 1000대 가량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인 12일에는 네이버 라이브커머스에서 준비된 물량인 160대가 16분 만에 매진됐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흥행에 힘입어 다음 주부터 유럽과 중남미, 동남아 등 다른 지역에서도 차례로 예약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ES 기간에 첫선을 보인 직후 프로젝터 업계에서 'MZ세대를 위해 탄생한 제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혁신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런 혁신성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해 조기 예약판매 마감이라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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