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연준 이사 3명 지명…최초 흑인여성 이사 탄생할까

입력 2022-01-15 08:48 수정 2022-01-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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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쿡 미시간 주립대 교수 인준 시 최초 흑인여성 이사 탄생

▲세라 블룸 래스킨 연방준비제도(Fed) 금융감독 부의장 지명자 (AP연합뉴스)
▲세라 블룸 래스킨 연방준비제도(Fed) 금융감독 부의장 지명자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3명을 지명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세라 블룸 래스킨 전 재무부 부장관을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으로 지명했다고 전했다. 리사 쿡 미시간주립대 교수와 필립 제퍼슨 데이비드슨칼리지 교수는 각각 연준 이사로 지명됐다.

래스킨 지명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0∼2014년 연준 이사를, 2014∼2017년 재무부 부장관을 역임한 인사다. 래스킨 지명자는 연준 이사 재임 때 금융개혁법인 도드-프랭크법 제정 작업에 관여한 바 있다.

연준 이사로 지명된 쿡과 제퍼슨은 흑인이다. 특히 쿡 지명자가 상원에서 인준될 경우, 연준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이사가 탄생한다. 쿡 지명자는 2005년부터 미시간주립대 경제학·국제관계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와 바이든 대통령 인수위원회에도 참여했다.

연준 이사회는 의장 1명, 부의장 2명, 이사 4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지명된 세 사람이 상원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연준 7명 이사 중 여성이 4명, 흑인이 2명으로 이뤄지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연준은 전례 없는 경제적 도전과 함께 역사적인 경제적 진전의 순간에 있으며, 지금은 연준 이사회의 온전하고 독립적인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롬 파월 의장,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지명자)과 함께 이사회는 연준에 필요한 전문성과 판단, 리더십을 제공하는 동시에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생각과 관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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