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설 상여금은 얼마?”…대기업 131만원·중소기업 73만원

입력 2022-01-17 14: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업 10곳 중 6곳, 설 상여금 지급

(사진제공=사람인)
(사진제공=사람인)

오는 설 연휴에 기업 10곳 중 6곳이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기업 규모별 직원 1인당 평균 상여금은 대기업은 131만 원, 중소기업은 73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기업 1059개사를 대상으로 ‘설 상여금 지급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58.2%가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급 비율이 절반도 채 되지 않았던 지난해 조사 결과보다 8.8%p 증가한 수치다.

이들 기업의 1인당 평균 상여금은 77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규모에 따라 차이가 컸는데, 대기업(131만 원), 중견기업(106만 원), 중소기업(73만 원) 순으로 지급액이 높았다. 대기업 평균 상여 금액이 중소기업의 1.8배에 달하는 것이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사기와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60.7%, 복수응답)가 단연 많았다. 다음으로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2.5%), ‘설 지출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서’(12.3%), ‘지난해 실적이 좋아서’(8%), ‘회사 재무 상태가 개선돼서’(3.1%) 등의 이유를 들었다.

설 상여금 지급 방식으로는 ‘별도 상여금으로 지급’(49.5%)이 가장 많았고, ‘정기 상여금으로 지급’(46.9%), ‘정기 상여금, 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3.6%) 순이었다.

반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443개사)은 그 이유로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39.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명절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27.8%), ‘재무상태 악화 등 지급 여력이 부족해서’(26.4%), ‘불경기 등 내외부 환경이 어려워져서’(17.8%), ‘지난해 목표만큼 성과를 달성하지 못해서’(11.5%) 등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기업 76.6%는 이번 설에 직원들에게 선물을 지급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직원 1인당 선물의 평균 예산은 5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품목으로는 ‘햄, 참치 등 가공식품’(45.3%, 복수응답), ‘한우, 생선, 과일 등 신선식품’(32.3%), ‘상품권, 기프티콘’(17.1%), ‘비누, 화장품 등 생활용품’(12.7%),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10.2%) 등의 순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92,000
    • -0.59%
    • 이더리움
    • 4,685,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706,500
    • -0.77%
    • 리플
    • 2,088
    • +3.83%
    • 솔라나
    • 350,400
    • -0.93%
    • 에이다
    • 1,454
    • -1.29%
    • 이오스
    • 1,144
    • -4.19%
    • 트론
    • 290
    • -3.33%
    • 스텔라루멘
    • 746
    • -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3.74%
    • 체인링크
    • 25,620
    • +5.13%
    • 샌드박스
    • 1,028
    • +16.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