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창고형할인점 '맥스' 사업 본격 개시

입력 2022-01-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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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에만 4개 매장 오픈…맥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 등 높일 예정

▲롯데마트 맥스 광주 상무점 외관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 맥스 광주 상무점 외관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창고형 할인점 브랜드 ‘맥스(Maxx)’를 새롭게 선보이며 창고형 할인점 사업을 본격화한다.

롯데마트는 이달에만 3개의 맥스 매장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19일 전주 송천점을 시작으로 21일에는 광주 상무점, 27일에는 목포점을 연다.

3월에 오픈하는 창원 중앙점까지 합하면 올해 1분기에만 4개의 맥스 매장을 연다. 또 영등포점과 금천점 등 기존 2개 매장도 3월까지 이름을 맥스로 교체한다.

롯데마트 맥스는 현재 창고형 할인점이 없는 호남 지역과 창원 중심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수도권에도 맥스 매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 맥스는 오직 맥스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 비중을 큰 폭으로 확대한다. 현재 35% 수준의 단독 상품 구성비는 향후 50% 이상까지 늘린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프랑스 냉동식품 브랜드인 티리에의 알래스카 대구 튀김, 구운 가지 등 12개의 다양한 디저트와 요리가 있다. 또 원재료 풍미를 살린 직영 빵집 1호점인 ‘풍미소’와 치즈가 맛있는 피자인 ‘치즈앤도우’도 시그니처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맥스는 상품 규격에서도 창고형 할인점의 고정 관념을 파괴한다는 계획이다. 창고형 할인점 이용 고객들이 느끼는 주요 불만 사항 중 하나는 ‘단위당 가격은 저렴하지만 대용량이기에 상품 가격은 비싸다’는 점이다.

롯데마트는 이 점에 주목해 상품 도입 협의 때부터 무조건적인 대용량 상품 구성은 피했다. 대신 3~4인 가족 중심 용량으로 구성하는 등 합리적이고 최적화된 용량과 가격을 제안해 나간다.

예를 들어 수입육, 양념 소불고기의 경우 포장된 양을 타 창고형 할인점의 70% 수준으로 낮춰 평균 가격대를 팩당 4~5만 원 이내로 최적화한다.

축산 매장 경쟁력도 키운다. 롯데마트 맥스는 품질 상위 3%의 미국산 프라임 등급 소고기와 마블링이 뛰어난 호주산 곡물비육 소고기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또 창고형 할인점에서는 처음으로 국내산 동물복지 돼지고기를 판매한다. 닭고기 냉장육의 전체 상품 또한 동물복지 인증상품으로 구성했다.

롯데마트 맥스 매장에는 하이마트, 다이소, 한샘, 보틀벙커 등 카테고리킬러 매장도 함께 오픈한다. 21일 오픈하는 맥스 상무점에는 올해 4월까지 300평 규모의 와인을 취급하는 보틀벙커가 문을 연다. 하이마트와 한샘의 콜라보를 통해 가전과 가구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매장도 처음으로 문을 연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맥스는 30~40대 젊은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새로운 경험과 가치 소비를 선호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상품을 구성했다”며,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창고형 할인점으로서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가성비에 가치를 더한 상품 제안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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