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오늘 일반청약 시작…SKIET 81조 기록 깰까

입력 2022-01-18 07:06 수정 2022-01-1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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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G에너지솔루션이 8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시솔루션 청약에선 전체 공모 물량 4250만 주 중 25%인 1062만5000주가 일반 청약자에게 돌아간다. 일반 청약 물량 중 50%는 모든 투자자에게 같은 물량을 나눠주는 균등 방식으로, 50%는 청약한 주식 수와 증거금에 따라 나눠주는 비례 방식으로 배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반 청약을 마무리하고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9792주(배정 비율 45.8%)로 가장 많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243만4896주(22.9%),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신영증권이 22만1354주(2.1%)씩이다. 이들 증권사 가운데 어떤 곳을 택해 청약하느냐에 따라 공모주 성패가 좌우된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앞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만큼 청약 증거금도 기존 1위인 SKIET(81조원)를 넘어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수요예측에서 사상 처음으로 ‘경’ 단위 기관 주문액(1경5203조원)을 모았고, 경쟁률은 2023대 1로, 유가증권시장 IPO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도 77.4%이었다.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적정 시가총액을 101조원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43만원으로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에서 물적분할 된 2차전지 전문 생산업체로 시총이 100조원을 넘으면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시총 2위에 오르게 된다.

주민우 연구원은 10일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6개 완성차 업체 중 3개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신기술 개발과 원료 확보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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